요즘 우울감이 강해서 웬만한 걸 다 스톱했다
커미션 등 일은 일정을 꼼꼼히 체크해가며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나 그 외의 것들은 거의 다 멈춰둔 것 같다.
일 하는 것은 좋아하니까, 커미션 말고 다른 일에 붙이는 재미도 돌아왔으면 한다

원래는 만화책이나 영화 감상을 꽤 좋아했는데.. 요즘은 스플래툰 이외엔 게임도 안 한다
누굴 만나러 밖에 나가지도 않았다
마지막 외출은 이미 1달을 넘어가려 하는 것 같다..
상태에 뭔가 문제가 있군...
ADHD가 심해진 것 같아서 병원에 검사 예약을 잡으려 한다
진단을 받으면 원래 다니던 곳에서 처방을 해줄 수 있다고 했다
걱정이 많은 사람이 ADHD를 가지면 기분에 ㅈㄴ 폭탄을 맞는 것 같다.. 모자란 모습을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데,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 샌가 나도 모르게 잘못된 일들을 저지른다
끔찍한 일이다..
혼자 해결할 수 없고 제대로 된 처방을 받을 것이니 홀로 뭘 생각해봤자 득 될 것 하나 없다는 걸 알지만 계속 생각하게 된다..
음.. 그만 땅 파자
운동이나 더 해야겠다

그나마 지금은 기분과 별개로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게 위안이 된다..
얼른 이 상태를 벗어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