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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디터 시작
> > > 예고에서 발레를 전공하고 있는 소희와 진성은 둘도 없는 단짝이다. 어느 날, 수상자는 러시아 발레 학교로 유학갈 수 있는 국내 대회가 열린다. 해당 대회에서 지젤 역할을 맡으면 수상이 거의 확정된다. 선생님들은 평소 아꼈던 소희에게 지젤 역할을 주려 한다. 그리고 지젤 역할을 받지 못한 진성이 소희를 질투함으로써 불화가 시작된다. > > 극 <지젤>의 세계에는 윌리라는 요정이 존재한다. 윌리란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죽은 처녀 귀신이다. 윌리는 지나가던 청년을 홀려 죽을 때까지 춤추게 만든다. 시골 처녀 지젤은 사랑에 빠진 남자가 사실 약혼녀도 있는 귀족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지젤은 이에 충격받아 사망해 윌리가 되었다. 지젤을 짝사랑했던 남자 힐라리온은 그녀를 추모하러 갔다가, 다른 윌리들에 의해 홀려 끝없는 춤을 춘다. 이후 힐라리온은 지친 끝에 죽었다. > > 이것이 소희와 진성이 대회에서 연기할 극 <지젤>의 일부이다.여고괴담 3은 소희를 지젤로, 진성을 알브레히트로 대입하여 보면 더욱 재미있다. > > 사이가 틀어지기 전, 소희는 이렇게 말했다. > "우리가 10년 뒤에 런던 오페라 하우스에 있는 거야. 내가 지젤하고, 네가 알브레히트하고···. 진짜 멋있겠다, 그치? " > > 소희는 진성을 너무나도 아끼고 좋아하지만, 진성은 단짝이 늘 자신보다 빛나는 것이 싫었다. 이 마음이 국내 대회 배역 선정 때 폭발한다. 진성이 질투하는 마음에 소희를 멀리하자, 소희가 계단에서 진성을 꼭 끌어안고 가지 말라며 붙잡는다. > 진성은 이런 소희를 뿌리쳤고, 소희는 계단에서 굴러 하반신 불구가 된다. 이렇게 진성은 지젤 역을 얻는다. 소희는 더 이상 발레를 할 수 없다는 절망감에 투신한다. > > 사망 뒤, 옆 반 친구인 소희를 좋아했던 혜주는 여우계단에게 소희를 다시 돌려달라고 부탁한다. 이때부터 혜주는 소희의 귀신에게 씌인 것처럼 행동한다. 소희와 같은 검은 머리를 하고, 소희의 말투를 따라하며 진성에게 친한 척한다. > > 여고괴담 3의 혜주는 소희의 귀신이 아닌, 다른 귀신이 빙의했다는 것 같다는 추측도 존재한다. 혜주는 마치, <지젤> 극 중 짝사랑했던 지젤을 찾다가 다른 윌리들에게 홀려 죽음에 이르게 된 힐라리온 같다. > > 여고괴담 3의 주연 진성, 소희, 혜주는 극 <지젤>의 인물들과 들어맞는 부분이 많다. > 소희와 진성도 마찬가지다. 둘은 지젤과 알브레히트를 닮았다. 2003년 영화인데도 발레극의 남자 인물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여성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것이 대단하다. > > > 지젤 하이라이트: https://youtu.be/3TLSrI_hXEw?si=nDEzk8Aw978LMTF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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