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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디터 시작
> > > 마미야의 '치유' > > OST: https://youtu.be/D_XKJe1_w58?si=xfnEJeLah9S1h2ss > > 타카베 형사는 도쿄의 각기 다른 이들이 같은 수법으로 저지른 엽기 살인 사건을 수사한다. 살인범은 모두 성실하며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던 정상인이었다. 타카베 형사는 이들이 서로 일면식이 없고 살인 수법에 관한 영향을 준 매체도 공유한 적 없으니 어떤 최면을 받아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족적의 끝에는 마미야라는 의과대학 학생이 있었다. > > 마미야는 묻는다. > "당신은 누구지?",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줘", 라고. > 영화 초, 마미야를 만난 초등학교 교사는 이렇게 물었다. >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당신의 가족이라던가,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죠." > > 두 인물의 질문은 결이 다르다. > 초등학교 교사는 사회인이 가볍게 건넬 법한 질문을 꺼냈다. 질문을 듣는 당사자의 존재를 궁금해하지 않는다. '당신은 이 사회의 어떤 자리에 있나요' 라고도 해석할 수 있을 법한 질문인 것이다. 남의 존재를 침범하지 않고, '나'의 존재도 침범받지 않는 얕은 질문. > > 하지만 마미야가 영화 중 계속 꺼낸 질문은 존재에 관한 것이었다. > 사회의 역할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닌, 그 존재를 묻는다. > 그리고 그 존재의 가장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본능을 폭력으로 꺼내어 마침내 사회에서 벗어난 '개인'이 되도록 치유한다. > > 마미야는 사회를 어지럽히는, 세상에 불필요한 악인이라고 생각하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지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당대 일본 사회는 버블 경제의 붕괴 이후 경제난을 겪고 있었다. 사람들은 삶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사회에 속해있기 때문에, '나'는 사회를 이루는 일원이기 때문에 그 자리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 폭력이나 개인적인 행동 등이 사회 분위기를 통해 엄격히 통제된다. 이로써 생명체나 개인으로서의 감정은 죽어가는 것이다. 이것이 타카베가 작중 말한 인내다. 인간은 인내를 가져야만 사람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나 마미야의 관점에서 보는 인간은 달랐다. 마미야는 인간의 억압된 날 선 본능을 꺼내어 치유하려 한다. > > 주인공인 타카베 형사는 마미야의 대적자 같아 보이고, 처음엔 서로 평행선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는 타카베가 마미야를 찾아가 신경질적으로 자신의 속에 있던 생각을 쏟아 부었을 때 이미 마미야의 '치유'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타카베는 마미야의 치유에 넘어갔다. 마지막 시퀀스에서 마미야를 경찰에 넘기지 않고 권총으로 처벌한 것 자체가 인내로 봉인된 본능의 방아쇠를 당긴 일이다. > > 나는 감독이 이 영화를 기획한 이유가 궁금했다. 당시 일본은 어떤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을까? 겉으로 보이는 평화를 위해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신경쇠약을 불러오는 곳이었을까···. 어째서 마미야의 치유 같은 것을 떠올렸는지 궁금하다. 사회에 있어선 안 되는 본능을 떠올리게 만들 정도로 답답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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